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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사진=이상희 기자 |
배우 안재홍이 선배 이선균에 대해 언급했다.
안재홍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인터뷰에서 이선균과의 작업에 대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이선균에 대해 “선배는 오랜 시간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을 하면서 대중의 신뢰를 쌓은 연기자다. 확실히 시각이 다르고 넓구나 느꼈다. 더 많은 부분을 보고 계셨고, 굉장히 절제를 잘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날에는 술을 마시는 날이 없었다. 다음 회차까지 쉬는 날 2~3일정도 되야 마신다. 선배나 저나 맛있는거나 먹는 걸 좋아해서 촬영하는 동안 맛집가서 술도 마시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배는 제가 지금 나이대에 큰 역할에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너무 잘 이해하고 계시고 편하게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케미를 쌓자고 해서 쌓여지는 게 아니라 사람 관계는 소통에서 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시간들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정말 멋있는 선배라고 생각된다”며 “후배에게 강요하거나 답을 던지는 게 아니라 끌어내준다. 그게 쌓여서 영화 속 쿵짝이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