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 인터뷰에서 정우성과 공동대표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만의 독특한 사내문화에 대해 "촬영만 없으면 배우들이 매일 온다. 희한한 모임이다"고 말했다.
아티스트컴퍼니에는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고아라, 이시아, 김의성, 배성우, 남지현 등이 소속돼 있다.
이정재는 "저도 예전 소속사에 있을 때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안 나갔는데 아티스트컴퍼니 배우들은 매일 오셔서 같이 시나리오를 읽고 신인배우들이 연습 하는 것도 봐준다. 상대역을 해주거나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되면 팁도 준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지만, 대부분의 기성 배우들이 그렇게 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다"면서 "배우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는 거다 보니 배우의 기본적 고민들이 비슷비슷하다. 더 경험 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인 고민이 비슷하기 때문에 고민을 같이 나누고 최선의 방법 찾는 것에 어려운 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란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렀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