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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치열 “트레이닝 했던 강동호, ‘프로듀스 101 시즌2’ 보며 응원”

[인터뷰] 황치열 “트레이닝 했던 강동호, ‘프로듀스 101 시즌2’ 보며 응원”

기사승인 2017. 06.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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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이 자신의 제자였던 강동호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치열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13일 발매된 첫 미니앨범 'Be ordinary' 발매 인터뷰를 진행, "10년 만에 제 앨범을 내게 됐다. 과거에는 어떤 프로듀서에 의해 앨범을 만들었다면 이번 앨범은 제 색깔에 물꼬를 트는 첫 걸음이 될 것 같다. 경연 색깔을 뺀, 제가 자신있는 음악들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황치열은 2015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자신의 음악성을 더욱 알렸고 이후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실력을 입증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황치열에겐 어려운 시절이 꽤 길었다. 홀로 서울에 올라온 황치열은 20만 원으로 한 달을 버티기도 했고, 보컬 트레이너로 돈을 벌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황치열에게 더욱 특별한 앨범이기도 하다. 경연이 아닌 오롯이 '가수 황치열'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인 셈.


황치열은 "저의 색깔을 제가 설명하기보단 대중들이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경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하는 황치열로 알려졌었다면, 이제는 가수 황치열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대중분들이 이번 앨범을 듣고 황치열의 음악에 익숙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치열은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활약했는데 이미 데뷔를 했던 인피니트, 인피니트가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플레디스, 판타지오 등 현직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트레이닝 했다. 그 중 요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활약 중인 플레디스의 강동호와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황치열은 "뉴이스트 멤버인 동호에게 해외에서 뉴이스트가 잘 돼서 열심히 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은 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나가서 잘 하고 있더라. 얼마 전에 제 앨범 소식을 들었는지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제가 '나도 난데 너도 열심히 해야겠더라. 보아씨가 너에게 자꾸 이야기 하더라'라고 답장을 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황치열은 스타덤에 올랐음에도 과거 힘들게 가수의 꿈을 키워온 때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중국에서 잘 되고 한류가수라는 타이틀로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저는 스타라고 해서 달라진 게 전혀 없다. 원래 먹던 순대국밥을 아직도 즐겨 먹는다"라며 "그러나 달라진 것은 책임과 의무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꼼꼼해진 것 같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 'Be ordinary'는 '음악은 일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 10년 동안 황치열의 일상 속에서 늘 함께 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이별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가사와 편안한 피아노 선율, 화려한 스트링 편곡이 돋보이는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노래다. 이 외에도 '프롤로그' '같이 가자' '각' '봄이라서' '널 위해 배운 이별' '사랑 그 한마디'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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