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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르곤’ 천우희 “‘연기 잘한다’ ‘예쁘다’는 반응, 뿌듯했다”

[인터뷰] ‘아르곤’ 천우희 “‘연기 잘한다’ ‘예쁘다’는 반응, 뿌듯했다”

기사승인 2017. 10. 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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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천우희 /사진=나무엑터스

 '아르곤' 천우희가 '연기 잘한다'는 칭찬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아르곤'(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연출 이윤정) 종영 인터뷰에서 "아주 즐겁고 행복한 현장이었다. 첫 드라마로 '아르곤'을 만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만족스럽게 끝이났다"라며 "하지만 8부라서 그런지 아쉽다. 다 같이 이제 막 편해지고 친해졌을 때 끝나니까 아쉽더라. 12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지난달 26일 막 내렸으며 마지막 회는 2.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천우희는 극중 HBC 계약직 기자이자 아르곤의 막내 이연화 역을 연기했다. 그간 스크린에선 활약했던 천우희였으나 이번 '아르곤'이 첫 드라마 주연인 만큼 방송 전부터 크게 관심을 모아왔다. 천우희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일 수도 있는 '신입'의 모습을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천우희는 "연화의 캐릭터가 전형적일 수도 있는데 '아르곤' 대본 자체가 굉장히 담백해서 좋았다. 무리한 설정이 있다거나 극단적인 면이 없었다. 물론 현실에서 없을 것 같은 인물도 있지만 백진(김주혁) 같은 경우도 아주 영웅적이지도 않다"라며 "또 이러한 장르물에선 여주인공들이 민폐 캐릭터로 나온다는 평이 많지 않나. 그럼에도 '아르곤' 연화는 많은 분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었다. 현실적은 모습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처음인 만큼 빠른 피드백에 흥미를 느꼈다는 천우희는 "첫 방송은 혼자서 봤다. 제가 나오는 걸 누군가와 같이 보는 게 민망했다"라며 "요즘엔 실시간 톡이라고 해서 바로 반응하는 글을 볼 수 있는데 신기하고 재밌었다. 공감도 가고, 시청자분들은 속일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댓글도 살펴봤다는 천우희는 "특히 '천우희 연기 잘한다' '예쁘다'라는 반응이 가장 뿌듯했던 것 같다"라고 웃어 보이며 "조명 감독님이 처음엔 저에게 관심이 없으셨는데 끝으로 갈수록 저를 많이 애정해주셨다. 그래서 굉장히 나중엔 뽀얗고 예쁘게 나오더라. 조명 감독님이 저 같은 배우를 또 만나고 싶다고 하셨을 정도로 저를 아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우희는 "이번에 드라마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껴서 앞으로도 더 해보고 싶다. 물론 연기적으로 영화와 다를 건 없겠지만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더라. 순간적으로 배우가 새로운 대사를 하거나 애드리브를 할 수도 있고, 상황적인 부분도 유동 가능성이 많다. 그런 재미를 느껴서 드라마라는 매체를 앞으로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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