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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빈 “원더걸스는 자연스러운 해체…방탄소년단 보며 옛생각나”

[인터뷰] 유빈 “원더걸스는 자연스러운 해체…방탄소년단 보며 옛생각나”

기사승인 2018. 06.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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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뷔 11년 만에 솔로로 데뷔를 앞둔 유빈이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활동했던 때를 자주 회상한다고 밝혔다.


유빈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를 내는데 고대하던 앨범이라 기대도 되고 설레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즐겁게 음악도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숙녀'는 도회적이면서도 상쾌함이 넘치는 시티팝 장르로 도도한 도시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경쾌한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원더걸스에서 래퍼로 활약한 유빈이 이번 '숙녀'로 보컬리스트로의 변신을 꾀했다. 거기다 원더걸스가 크게 사랑 받았던 복고풍에 이어 이번에는 시티팝(City pop) 장르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유빈은 "래퍼의 이미지를 버린 건 아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시티팝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 노래는 랩보다는 보컬이 어울리는 곡이라 보컬을 하게 됐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곡의 완성도와 분위기 등이었다. 어울리지 않으면 랩을 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컬로 채웠다. 완벽하게 들려드리고 싶어 보컬 선생님과 디테일을 많이 연구했고 끝음 처리, 감정선 등에 대한 것을 많이 연구했다"고 보컬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원더걸스가 해체를 알려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원더걸스가 밴드로 변신해 'I Feel You' 'why so lonely' 등으로 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던 만큼 아쉬운 일이기도 했다.


유빈은 "박수칠 때 떠났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런 부분은 크게 생각하진 않았다. 시기가 맞아 떨어졌고 재계약 시즌이라 각자 추구하는 음악을 하기로 결정해 자연스럽게 그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앞으로 인생은 기니까 우리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는 지금 각자 가는 길을 응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해체 이유를 전했다.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하며 사랑을 받기도 했던 원더걸스에 대해 유빈은 최근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유빈은 "처음 방탄소년단의 소식을 접하고 굉장히 자랑스러웠고 같은 한국 가수로서 멋진 성과라고 생각했다. 저희도 미국에서 활동을 해봤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 분들이 글로벌하게 선전하고 있어 저희도 기쁘고 멋있게 보고 있다. 또 당시를 회상하게 되더라. '그때 그랬지' '힘들지만 재밌었지' 등의 생각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빈의 첫 솔로곡 '숙녀'가 담긴 '도시여자'는 5일 오후 6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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