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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 시사회 후 극찬 쏟아져 “황금종려상 받을 듯” 8분간 기립박수

‘기생충’ 칸 시사회 후 극찬 쏟아져 “황금종려상 받을 듯” 8분간 기립박수

기사승인 2019. 05.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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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연합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이 21일(현지시각) 오후 10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됐다.


이날 뤼미에르 극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등이 모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공식 상영 후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8분 동안 뜨거운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미국 LA에서 온 한 영화 제작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너무 좋다. 이 영화가 상을 받을 것 같다. 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봉준호 감독이 상을 받을 것 같다. 그 상은 황금종려(Palme d'Or)가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영국 유력 매체 가디언은 "'기생충'을 보면 몸속에 덩쿨손이 들어오는 섬찟한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


한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반적으로 몰입도가 높고 완성도가 높으며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대한민국을 향해 던지는 가장 성숙한 봉준호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영국 영화 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활력 넘치면서 타이트하게 통제된 코미디로서 다시금 정점으로 복귀한 봉 감독의 작품이며 스토리가 철저하게 완성되었고 동시에 아주 한국적"이라고 평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와 이빨로 몸을 콱 물어버리는 영화", 미국 버라이어티는 "봉 감독이 제대로 최고의 경지로 돌아와 매우 분노하고 가차없는 톤으로 말하며, 그 타깃은 너무나 적절하고 거대하고 2019년을 대변한다. 이 영화는 씁쓸한 계급 간 갈등이 들어간 진드기 지방 덩어리다"고 극찬했다.

한편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오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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