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박소담에게 배우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징글은 같은 음의 반복이 많은 시구를 뜻하는 용어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소담은 영화에 등장해 화제가 된 '초인종 노래'를 소개했다. 박소담은 "'초인종 노래'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바친다.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라며 노래를 불렀다. 특히 박소담은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네온 측은 '제시카 징글 무료 MP3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 징글'은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노래로, 가사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공동 작가이자 스크립터를 맡은 한진원이 함께 만들었다.
'기생충'은 지난 10일까지 북미에서 누적 수익 1127만8976달러(약 131억원)를 기록, 북미 개봉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디워'의 1097만달러(약 127억원)를 넘어선 수치이자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개봉 당시 3관으로 시작한 상영관은 지난 주말 기준 603개관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