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구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 발매 소식과 더불어 팬분들께 뜻깊은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길구는 "저는 봉구와 함께 노래를 하는 게 유일한 기쁨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성 장애가 왔고 노래는 저에게 유일한 기쁨이자 아픔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던 중 그 사람을 알게 됐다"라며 "서로에게 가장 큰 웃음을 주고 순수한 시절을 함께 했던 그 사람과 이제는 추억이 아닌 영원히,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함께 하고자 한다"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길구봉구를 좋아해 주고 아껴주는 모든 분들께서 저희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는 길구, 또 든든한 남편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웨딩화보에서 길구는 예비신부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길구는 오는 5월 18일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