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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지방분권시대 이끌 인재 위한 ‘공무원 기획력’

[새책]지방분권시대 이끌 인재 위한 ‘공무원 기획력’

기사승인 2018. 05.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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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시대에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위한 기획업무 노하우와 공공 기획의 성공 사례를 담은 ‘공무원 기획력’이 출간됐다.

‘밥 먹듯 해야 하는 일’이 기획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좋은 기획’을 갈망하는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집필된 책이다.

가난한 농촌마을에 불과했던 전남 함평군. 지역 고유의 환경적 특징을 살린 나비축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 한 지자체는 무리한 경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빚더미에 내몰려 주민들에게 고통이 전가되고 있다. 이 두 지자체의 차이를 만든 것은 바로 ‘기획’이다. 단체장과 일선 공무원들의 무리한 기획은 자칫 해당 지자체의 살림을 거덜 내고 주민들을 고통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 반면 공무원들의 작은 기획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삶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지역 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획 업무를 맡아 왔던 저자가 실제 업무에서 체득하고 경험한 ‘기획의 기술’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시대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시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공공 기획 업무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 저자는 자신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지방공무원 관점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자치행정을 알면 기획이 달라진다’ ‘기획고수 이렇게 체득하라’ ‘지속가능한 베스트기획을 위해’ ‘자치행정 기획의 존재방식’ ‘기획실전 처음부터 끝까지’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일선 공무원들의 실제 업무와 직결되는 다양한 기획 사례들과 예시가 담겨 있은 것도 특징이다. 책 속에는 ‘거시적인 기획의 구상을 위한 방법’을 포함해 ‘지방의회와 원활한 소통 방법’ ‘직급별 기획서 작성 포인트’ ‘단체장 연설문 작성법’ ‘의회 질문 답변서 작성 요령’ 등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자주 접하고 구상해야 하는 기획 요령이 충실하게 담겨 있다.

새롭게 공직에 입문한 초보 공무원들에게도 가이드 역할을 한다. 향후 맡게 될 다양한 업무 사례가 기획부터 추진 과정, 성과 도출 등 단계별 예시를 통해 미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자체의 비전 실현은 공무원의 기획력에 있다는 게 평소 신념”이라며 “공무원 임용 시험에 합격했다고 기획력은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기획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공무원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 재정여건이 양호하고 단체장이 아무리 많은 아이디어를 가졌다고 해도 공무원들이 이를 정책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지 못한다면 지역 발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기획력 부족은 꼭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심제천 지음. 갈라북스. 32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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