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김환기 | 0 | 14-VII-70 #180(126.5×85.5cm 면에 유채 1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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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은 1970년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4~5년 간 전면점화를 제작했다.
이때 그려진 전면점화들은 김 화백이 뉴욕에서 점과 선으로 다양한 구성의 작업을 시도한 후 완성한 ‘김환기 예술세계의 완결’이라 할 수 있다.
절대적으로 단순화된 조형을 갖춘 전면점화는 도시의 야경과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그리운 이의 얼굴뿐 아니라 자연과 우주, 현실과 추상의 세계를 함축적이고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뉴욕 도심 속 마천루의 창을 바라보며, 진달래 꽃잎이 흩날리던 고국의 봄날을 그리워했던 김 화백은 분홍 빛깔의 점을 한 점 한 점 찍으며 화폭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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