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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맞아 불교미술품 대거 경매 나들이

부처님오신날 맞아 불교미술품 대거 경매 나들이

기사승인 2019. 05. 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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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불교미술 특별섹션'...보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출품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제공=케이옥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케이옥션이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5월 경매에 ‘불교미술 특별섹션’을 마련했다.

고려시대 불경인 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권1’을 비롯해 월인석보 권21, 오봉당대선사진영, 시왕도, 목조금강역사상 등이 출품된다.

수행 끝에 궁극의 경지에 올라 중생들이 현세에서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나한상, 부처에게 기도를 전달한다는 기원패,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 알리는 신호로 사용된 법고, 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용머리에 물고기의 몸을 가진 용두어신의 목어 등도 출품된다.

이밖에도 고미술품으로 ‘취성도’ ‘광개토대왕비임서’ ‘대동여지도’ 등 희귀하면서 사료적 가치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경매에 나온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와 함께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유영국이 1960년에 그린 ‘작품’이 추정가 7억5000만∼13억원으로, 경매 최고가에 출품된다.

뒤를 이어 김환기의 1968년작 ‘무제’, 박수근의 1964년작 ‘귀로’가 경매에 오른다. 김환기의 작품은 총 8점(약 18억원)이 출품되는데, 1951년 부산 피난시절에 제작한 작품 ‘집’부터 1973년 뉴욕시대 작품까지 시대별 특징을 보여주는 수작들이 소개된다.

해외 미술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조각가 조엘 샤피로의 작품과 장 아르프, 라 킵쇼, 아르망 등 경매에서는 자주 볼 수 없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다.

이번 경매 출품작 수는 205점이며 총 추정가는 약 125억원이다.


김환기 집
김환기의 ‘집’./제공=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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