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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연간 1500만명 찾는 궁·능 만들겠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연간 1500만명 찾는 궁·능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9. 07.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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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궁궐과 왕릉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2019~2023)을 10일 발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 왕궁·왕릉의 체계적 복원·정비와 효율적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 내 기존 궁·능 관련 부서들을 통폐합, 지난 1월 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정식 출범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발전방안에 ▲궁·능의 선진적 보존관리 실현 ▲궁·능의 고품격 가치 창출 ▲포용 중심의 고객 감동 서비스 확충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이에 따른 8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중장기 발전방안에 따르면 복원이 진행 중인 경복궁, 덕수궁, 사직단은 건축물 중심 복원에서 건물과 조경, 복원과 활용을 모두 고려하는 통합 복원을 추진한다.

경복궁은 2045년까지 조선 후기 중건 당시 500여 동의 41%인 205동을 복원한다. 덕수궁은 1906년 130여 동의 41.5%인 54동을 2039년까지 재건한다. 사직단은 2027년까지 16동을 복원한다. 아울러 첨단기술인 BMI(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를 바탕으로 부재를 관리하고 복원 현장을 공개한다.

조선왕릉은 종합정비계획을 다시 수립해 단계별로 이행하고 능역 내 부적합 시설 이전을 서두른다. 또한 조선시대 정원 관리 기구인 장원서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궁·능 전통조경자원센터를 건립한다.

방재 관련해서는 통합 상황실을 신설하고 CCTV를 2023년까지 고화질로 교체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과 직영사업단 강화, 문화재위원회 궁능분과 신설도 추진한다.

창덕궁 희정당과 덕수궁 즉조당 개방에 이어 내년에는 흥복전을 정식 개방한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조선왕릉 2기 중 하나인 양주 온릉은 올해 개방한다.

궁중문화축전은 내년부터 5대 궁과 종묘에 사직단을 추가한다. 조선왕릉은 능 주인공과 연계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숲길을 조성한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방안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인 궁·능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연간 15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궁·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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