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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직접 뽑는 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 내달 열려

관객이 직접 뽑는 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 내달 열려

기사승인 2019. 09. 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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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12일 세종문화회관..."젊은 피아니스트 발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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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 기자간담회./제공=세종문화회관
공개 클래식 오디션 ‘2019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열혈건반(熱血鍵盤)’이 내달 8~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설립된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처음 여는 이번 축제 목표는 젊은 피아니스트 발굴이다.

피아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까지 온라인 심사를 거쳐 결선 진출자 4명을 가렸다.

‘열혈건반’이 기성 콩쿠르와 다른 점은 관객 참여가 당락을 가른다는 데 있다.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결선 공연을 지켜본 관객이 1인 1표를 행사하도록 했다. 대중의 관심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서다.

1등부터 4등까지 순위를 매기지 않고 최종 우승자 1명만 뽑는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리사이틀 기회를 준다.

모든 과정은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는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이사인 한상일 피아니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상 교수, 워너뮤직코리아 이상민 부장,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국내 콩쿠르에만 입상해도 이슈가 되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도 주목받지 못한다”며 “주목받는 몇몇 외에도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배 피아니스트 공연도 마련됐다. 지난해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박종해를 비롯해 김준호, 박진형, 원재연, 이재경, 이택기, 한상일, 홍민수가 10월 8∼10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윤보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공동대표는 이번에 남성 피아니스트들만 참여하게 된 것에 관해 “특별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고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며 “내년엔 현악을 주제로 할 계획인데 그때 어떤 아티스트들이 모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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