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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이중섭’부터 샹송으로 풀어낸 ‘카르멘’까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창작오페라 ‘이중섭’부터 샹송으로 풀어낸 ‘카르멘’까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기사승인 2019. 09. 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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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2일 강동아트센터, 천호공원에서 펼쳐져
이중섭 - 공연사진2
창작오페라 ‘이중섭’의 한 장면.
천재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오페라 ‘이중섭’,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로 풀어낸 ‘카르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올 가을 이처럼 다채로운 오페라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가 열린다.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0월 1~12일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에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과 그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 이중섭’전이 함께 열려 주목을 끈다.

작곡가 현석주의 오페라 ‘이중섭’은 내달 11~12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숙영은 “격동기를 살다간 예술가 이중섭을 단지 기인의 삶, 전설의 화백이 아닌 순수한 예술가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춰 음악과 그림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카르멘과 같이 불같은 사랑을 한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로 카르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은 다음달 6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선보인다.

샹송가수 미선레나타와 아코니오니스트 유승호, ‘카르멘’ 전문 성악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는 물론 ‘사랑의 찬가’ ‘장밋빛 인생’ ‘빠담빠담’등의 샹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오프팅 콘서트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들어보면 다 아는 참 쉬운 오페라’라는 제목으로 10월 1일 천호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MC 김승현의 해설로 진행된다.

정통 유럽 오페라의 진가를 보여줄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서울시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인의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보엠’ ‘토스카’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곡을 들려준다.

오페라와 뮤지컬이 만나는 ‘오페라&뮤지컬 BIG SHOW’는 10월 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뮤지컬계 디바 김아선과 남성성악그룹 ‘라클라쎄’의 무대로 꾸며진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라만차’ ‘레미제라블’ ‘이순신’ ‘영웅’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0월 4~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오른다. ‘영화 속 오페라’는 KBS 아나운서 여의주의 진행으로 10월 8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국립오페라단의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10월 9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된다.

교육 프로그램 ‘오페라 100% 즐기기’는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에서 열린다. 음악평론가 이용숙이 설명하는 ‘사랑의 묘약’(10월 4일), 작곡가 현숙주가 강의하는 ‘이중섭’(10월 11일)이 마련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페라 대중화에 앞장서고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겠다”며 “국내 최고 성악인들, 제작진과 함께 깊은 오페라의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터-서울오페라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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