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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출토 고려 금속활자 6점 복제품 국내 첫 공개

개성 만월대 출토 고려 금속활자 6점 복제품 국내 첫 공개

기사승인 2019. 11. 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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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덕수궁 선원전터서 만월대 12년 조사 성과 알리는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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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대 출토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제공=문화재청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에서 출토했다고 알려진 고려 금속활자 6점의 복제품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12년간 진행한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성과를 돌아보는 기획전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을 덕수궁 선원전터에서 열어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8~28일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려의 개경 정도 1100주년을 맞아 만월대 조사 결과와 고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 금속활자 복제품은 1950년대 후반에 찾았다는 평양 조선중앙역사박물관 소장품 1점과 2015년 제7차 남북 공동조사에서 수습한 1점, 2016년 북한이 단독 조사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4점으로 구성된다. 금속활자 글자는 이마 전, 지게미 조, 눈 밝을 명, 전인할 전, 물 흐르는 모양 칙, 이름 명이다.

전시에는 기와와 잡상(추녀마루 위에 두는 장식물), 청자 접시, 용머리 장식기와인 용두를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료도 나온다. 또 홀로그램으로 기와와 청자 44점을 감상하도록 했다.

남북 공동조사로 실체가 드러난 경령전은 축소 모형을 선보인다. 경령전은 고려 왕조가 태조 왕건과 직계 4대 선왕을 모시고 제례를 올린 전각이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영상 체험과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하고 고누놀이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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