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행 핀란드로 떠나야 하는 5가지 이유

헬싱키 LUX 페스티벌/제공=핀란드관광청

새해 계획을 세울 때 올해 휴가지를 정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오로라와 독특한 디자인 등으로 사랑받는 핀란드는 올해 러시아로부터 독립 100주년을 맞는다. 현지에서는 1년 내내 ‘함께(together)’ 라는 주제로 다양한 축제들이 열려 좀 더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핀란드 국영항공사 핀에어와 핀란드관광청이 올해 예정된 대표적인 축제 5가지를 소개한다.

1. 빛 축제(Lux Helsinki)

태양이 4~5시간 밖에 뜨지 않는 겨울의 헬싱키에서는 매년 초 빛 축제가 열린다. 헬싱키는 축제 기간 동안 ‘빛의 도시’가 된다. 디자인의 나라답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로등은 한 낮의 태양빛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올해 빛 축제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 독립 100주년 전시회

봐이네 알토넨 미술관에서는 ‘독립 100주년’ 전시회가 열린다. 봐이네 알토넨은 핀란드의 대표적 작가로 1967년 그의 이름을 따서 미술관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봐이네 알토넨의 작품을 포함해 약 6000여 점의 핀란드 및 국제 현대미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1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3. 핀란드 디자인 스토리 전시회

설 연휴에 핀란드 여행을 계획했다면 찾아볼 만한 전시회다. 27일 새로 개관하는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핀란드 사회에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1월 27일.

4. 나무 옷 입히기 행사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나의 핀란드’라는 테마로 아우라 강 근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그룹·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털실로 만든 덮개를 강 주변 나무들에 입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5. ‘함께 밥을 먹어요’ 축제

핀란드에서는 타인과 함께 즐기는 식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밥을 먹어요(Let’s eat together)’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100여명의 핀란드 배우들이 국립공원·학교·식당에서 특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행자들에게는 핀란드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핀란드 국민들이 고민하는 식생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8월 25일부터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