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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한류스타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 나선다

박원순 시장, 한류스타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 나선다

기사승인 2017. 05. 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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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순방
양 도시서 토크 콘서트 개최…한류팬 몰이로 호감도 높일 계획
박원순
4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원효대교 남단 불꽃계단에서 청바지를 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도네시아 보험회사 AXA 임직원들과 ‘서울 특별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남아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순방길에 오른다.

특히 이번 순방은 K-POP 스타 및 관광 유관기관(총 33개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사절단도 함께 참여해 서울 관광의 호감도를 적극 높일 계획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양 도시에서 서울 관광 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현지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카르타에서는 5대 현지 주요 여행사 대표와 별도 간담회를 갖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회장과 만나 서울 관광정책과 명소(서울로 7017 등)를 직접 소개한 후 상품화를 요청한다.

이어 자롯 샤이풀 히다얏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 다툭 세리 하지 모하메드 아민 노르딘 쿠알라룸푸르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갖고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도시들과의 전략적 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

아울러 각국 수도에서 레드벨벳·이루·엔시티(NCT)·슈퍼주니어 예성 등 K-POP 스타과 함께 한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반적인 공연이 아닌 서울관광을 소개하는 미니토크쇼가 결합된 신개념 공연으로 진행,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레 서울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린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양 도시 시내 중심에 각각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운영, 겨울이 없는 동남아 시민들이 스키점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존, 시민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한 디지털갤러리 등을 마련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사드 여파로 다소 위축된 서울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시장 다변화라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고 시 정책공유 수요가 높은 아세안 국가 수도들과의 교류를 본격화해 2020년까지 전체 회원국 수도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확대 체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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