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레저] 안에선 빛잔치, 밖에선 물폭탄...테마파크 여름축제

[레저] 안에선 빛잔치, 밖에선 물폭탄...테마파크 여름축제

기사승인 2019. 07. 02. 11: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여행/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리우 삼바 카니발’. 브라질 현지에서 온 ‘삼바 퀸’과 연기자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열정적인 퍼레이드를 펼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테마파크의 여름축제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개장 30주년을 맞아 축제에 공을 잔뜩 들였다. 눈이 번쩍 뜨일 볼거리도 마련했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는 더위를 단번에 날려줄 시원한 ‘물 세례’를 준비했다. 테마파크의 환상적인 축제는 8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여행/ 롯데월드 미라클 나이트 (3)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맵핑쇼 ‘미러클 나이트’. 길이 180m,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특수효과와 현란한 영상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 ‘개원 30주년’ 롯데월드 어드벤처 ‘메이크 어 미러클’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적인 여름시즌 축제 테마는 브라질 정통 삼바였다. 올해는 개원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테마를 덧입혔다. 이름하여 ‘메이크 어 미러클’(Make a Miracle)이다. 즐길거리도 그만큼 풍성해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매핑쇼 ‘미러클 나이트’가 축제의 백미다. 초대형 스크린에 프로젝션 영상을 선보이는 쇼다. 그런데 규모가 상당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에 길이 180m,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오롯이 스크린으로 변신했다. 이 공간 안에 있는 구조물이나 파크 외벽 등도 그대로 스크린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레이저와 화염 등의 특수효과와 영상이 비춰지면 파크 전체가 종전과 다른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다. 현란한 EDM이 추가되면 신비감은 더욱 커진다.  

여행/ 롯데월드 미라클 나이트 (1)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핑쇼 ‘미러클 나이트’. 길이 180m,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이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특수효과와 현란한 영상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여행/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리우 삼바 카니발’/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매핑쇼의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비밀공간 ‘미러클 월’에 다섯 개의 ‘미러클 스톤’이 숨겨져 있다. 이것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그려진다. ‘파라오의 분노’ ‘신드바드의 모험’ 등 놀이기구의 테마가 영상에 그대로 녹아있다. 보고 느끼는 재미가 배가 된다. 매핑쇼는 축제 기간 오후 9시 30분 시작된다. 매핑쇼에 앞서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 두 공연을 차례로 구경하면 ‘화려한 밤’을 만들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멀티 상품숍(로티스엠포리움)은 3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개원한 1989년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10년 단위로 각각 해당 시기의 대표 상품들을 전시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30년 동안 어떻게 변신해 왔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리우 삼바 카니발’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브라질 현지에서 날아 온 ‘삼바퀸’과 연기자들이 삼바 리듬에 맞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화려한 의상은 그 자체로 볼거리다. 여기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부상한 ‘그럴싸진관’ 역시 여름과 휴양지를 콘셉트로 리뉴얼돼 사진촬영의 즐거움을 더한다.
 

에버랜드 썸머워터펀 축제_슈팅워터펀 공연
물 세례를 맞으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에버랜드 ‘슈팅 워터 펀’ 공연/ 에버랜드 제공


◇ 에버랜드 ‘서머 워터 펀’

에버랜드의 ‘서머 워터 펀’은 ‘물 맞는 재미’로 입소문이 자자한 대표적인 여름시즌 축제다. 피서를 위해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축제기간 매일 2~3회씩 진행되는 ‘슈팅 워터 펀’이 가장 인기다. 30분간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연기자와 관객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싸움을 벌이는 공연이다. 이게 끝나면 모두 광장에서 물 세례를 맞으며 록, EDM 등의 음악에 맞춰 댄스타임을 갖는다. 이 외에도 파크 곳곳에서 폭탄을 콘셉트로 한 ‘밤밤맨’이 수시로 등장해 방문객과 물총싸움을 벌이는 깜짝 퍼포먼스, 물을 내뿜는 퍼레이드카가 등장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물총을 갖고 다양한 슈팅게임에 참여하는 ‘너프 워터배틀존’도 업그레이드됐다. 작년보다 공간이 1.5배 넓어졌고 게임 종류도 11종으로 증가했다.

물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도 눈길을 끈다. 래프팅과 급강하를 체험하는 ‘썬더폴스’를 타면 20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시원한 물벼락을 맞을 수 있다. ‘아마존익스프레스’는 보트를 타고 580m의 급류를 질주하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놀이기구다.
 

여행/ 에버랜드
에버랜드 ‘밤밤솔져 퍼레이드’./ 에버랜드 제공


밤에 즐길거리도 많다. 화려한 불꽃과 매핑 영상,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가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진다. 공룡 테마존 ‘랩터 레인저’에서는 레이저 태그건과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야간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인기 게임을 실제로 본떠 만들어진 체험장은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도 여름시즌 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8월 18일까지 계속되는 축제기간에는 풀 파티와 함께 캐리비안 베이 모델 화사가 속한 걸그룹 ‘마마무’ 등 인기 아티스트 및 DJ들의 화끈한 공연이 이어진다.
 

여행/서울랜드
서울랜드 ‘워터워즈’/ 서울랜드 제공


◇ 서울랜드 ‘루나 쿨 페스티벌’

서울랜드의 여름시즌 축제는 ‘루나 쿨 페스티벌’이다. 서울랜드는 지난 4월 빛 축제인 ‘루나파크’를 개장했다. 은은한 조명과 환상적인 영상을 이용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축제기간 루나파크에서는 로맨틱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3차원(3D) 프로젝션 매핑쇼 ‘뮤직 라이트 플래닛’, 4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폭포를 만드는 홀로그램 공연 ‘루나 레이크’를 볼 수 있다. EDM 페스티벌을 비롯해 ‘루나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치맥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여행/서울랜드 라바수영장
서울랜드 ‘라바 수영장’/ 서울랜드 제공


한낮을 책임질 ‘시원한’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모두 참여하는 물총싸움 ‘워터워즈’다. 물총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약 18톤의 물이 공중에서 쏟아진다. 어린이에게 인기인 '쥐라기랜드’는 빙하시대로 변신했다. 높이 18m에 달하는 거대한 공룡과 빙하시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6일에는 ‘라바 수영장’이 문을 연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라바’를 테마로 한 수영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유아풀, 유아 놀이터, 성인풀 등이 마련돼 있다. 워터놀이터에는 워터볼, 물총, 워터분수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