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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활성화 방안]“한국 더 많이 놀러 오세요”…해외단체관광객 올해까지 비자면제

[내수활성화 방안]“한국 더 많이 놀러 오세요”…해외단체관광객 올해까지 비자면제

기사승인 2017. 02.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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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소비진작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비자 면제 및 발급절차 간소화 등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봄 여행주간 확대, 여행비용 경감, 연령별 특화상품 확대 등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실시된다.

정부는 23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중국·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자수수료를 올해말까지 면제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노력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싼커(散客) 등 최근 방한하는 외국관광객 형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하는 것에 적극 대응해 한국 재방문 외국인에 대해 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 자동출입국 심사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혼여행 등을 위해 방한하는 중국인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허니문 코리아 비자’를 신설해 전자비자 발급, 비자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소비 분위기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 봄 여행주간을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로 지정해 지난해보다 2일 더 확대한데 이어, 이 기간 중 적용될 숙박·교통 등 여행 편의 제고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발굴 내용을 담은 세부계획을 4월초까지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중부내륙관광열차 등 5대 관광열차의 주중 요금을 30% 할인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봄 여행 특화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여기에 봄철 휴가사용 및 각급학교 재량휴업 등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한 여행비용 경감, 연령별 특화상품 확대 등 국내 관광여건도 개선시킬 계획이다. 호텔·콘도가 객실요금을 현행가 대비 10% 인하하는 경우 해당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건물분)를 올해에 한해서만 최대 30%까지 경감해주고, 실버관광 활성화를 위해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니어 관광카드 도입도 추진된다.

이밖에 해외소비의 국내 전환을 위해 국내 골프산업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및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크루즈선 접안가능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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