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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활성화]코스닥 성장 펀드 기금 3000억원 조성된다

[코스닥 활성화]코스닥 성장 펀드 기금 3000억원 조성된다

기사승인 2018. 01.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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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의 성장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Scale-up 펀드’가 조성된다.

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비상장 단계에서는 모태·성장사다리펀드 등이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나 코스닥 시장에는 그런 투자 유도장치가 없다”며 “혁신기업의 원활한 성장(sclale-up)을 위해서는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험자본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Scale-up 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펀드 출자는 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한국증권금융·금융투자협회·성장금융 등 증권 유관기관 공동으로 약 1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자금을 모집하기로 했다.

유관기관 출자 규모는 거래소 300억, 예탁원 200억, 증권금융 300억, 코스콤 70억, (금융투자협회 100억, 성장금융 500억 수준으로 잠정 결정됐다.

정부는 “이 펀드의 중점 지원 대상은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이라며 “이 펀드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대한 증권유관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의 기준은 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 하위 수준에 해당하는 종목, 기관투자자 비중이 낮은 종목, 최근 3년이내 자본시장을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 기술 특례상장 기업 및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 등의 조건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 연구개발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해 중견기업의 연구개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신성장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경우 연구개발비의 30%를 한도로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하던 제도를 개선해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지원 대상을 코스닥에 상장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발표됐던 내용으로 세액공제율은 현행 30%에서 40%로 확대되며 지원대상도 중소기업에서 코스닥 상장기업에 한해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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