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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정확한 정보 적시 전달이 중요”

“최흥식 금감원장, 정확한 정보 적시 전달이 중요”

기사승인 2018. 01.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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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의 지속 발전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연구소·리서치센터와 감독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에 적시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민간경제연구소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 자본시장 동향에 대한 신속한 정보 수집, 위험 요인을 조기 발굴해 취약 부분에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 원장은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리·환율·주가 등 경제변수와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2018년도 자본시장에 대한 전망 및 주요 이슈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2018년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도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정학적인 위험이 해소된다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 미국 등 주요국의 유동성 축소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에 최 원장은 잠재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리서치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기관·리서치센터에서 수집·분석한 잠재 위험요인을 감독기관과 신속하게 공유하고, 감독기관은 주요 위험요인 및 취약부분에 감독·검사역량을 ‘선택·집중’함으로써 위기발생시 시장 충격 및 비용을 최소화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통한 시장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기관·외국인투자자 대비 시장정보의 접근 경로, 분석 능력이 열위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기관·리서치센터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시장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투자자의 올바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시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한국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중규모 개방경제체계 국가로 대외 충격에 따른 급격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출은 증시 및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국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정학적인 위험요인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지나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리서치센터가 외국인 투자자·외신·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필요시 감독기관도 시장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장 불안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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