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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점수조작 확인… 이달내 퇴출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점수조작 확인… 이달내 퇴출

기사승인 2018. 03.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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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조작
점수조작 등 위법한 방법에 의한 강원랜드 부정채용.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태스크포스(TF)’가 부정 합격자 226명을 이달 내 퇴출키로 했다.

산업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강원랜드 부정합격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기 위해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1차 회의에서는 산업부와 강원랜드 점수조작 부정합격자 퇴출조치를 3월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관련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키로 했다. 피해자 구제방안은 차기 회의에서 심도 있게 검토키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부정합격자 퇴출조치가 퇴출로 인한 사익 침해에 비해 피해자 구제 등 사회정의 회복, 공공기관 채용제도 신뢰성 회복 등과 같은 공익 목적의 이익 회복이 훨씬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부정합격자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 합동조사반에 따르면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시 1·2차 선발과정에서 총 5268명이 응시해 518명이 최종 선발 됐고, 498명이 청탁리스트에 의해 관리된 합격이었다. 특히 이 중 226명은 서류전형·인적성 평가 등 각 전형단계마다 점수조작에 의해 부정 합격처리돼 재직 중인 것으로 관련 서류조사 및 인사·감사 담당자 대면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하이원 교육생 2차 선발과정에서는 부정청탁에도 불구하고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일부 응시자들(21명)이 지역 국회의원실을 통해 재차 청탁압력을 넣어 추가합격돼 현재 17명이 재직 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2013년 11월 강원랜드 워터월드 경력직 채용과정에서는 국회의원 전 비서관의 부정채용을 위해서 맞춤형 채용조건 및 평가기준을 마련해 최종 부정합격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이원 교육생 493명 부정합격자의 청탁리스트가 작성·관리됐고, 226명의 공소장 명시 부정합격자에 대한 부정청탁자들이 강원랜드 사장·임직원, 국회의원,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것 등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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