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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분야 데이터, 공정한 접근과 활용 보장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분야 데이터, 공정한 접근과 활용 보장할 것”

기사승인 2018. 03.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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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 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금융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과 관련 “정부는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활용을 보장해 금융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금융분야 데이터 간담회에서 “대형사의 정보독점이 심화되고 대형사와 중소형사, 핀테크업체 간의 정보격차는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형사 등에 고여있는 데이터를 필요한 곳으로 흐르게 해 핀테크업체, 창업자, 소상공인 등도 정보 부족으로 출발선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분야는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빠르게 축적되고 상시적 감독이 이뤄지는 만큼 다른 산업보다 데이터 주도 혁신이 용이한 산업분야”라며 “금융분야를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로서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활용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금융사의 편의에 따른 천편일률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소비자 맞춤형 금융상품이 경쟁적으로 개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융부문 데이터로 정보주체를 소외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나의 정보가 나도 모르게 함부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본인의 정보는 본인 스스로 관리, 통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르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빅데이터 환경에서 새로 등장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형식적인 정보활용 동의제도를 내실화하고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대한 정보주체의 설명요구권, 이의제기권 등 적극적인 대응권을 충분히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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