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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신임사장, 취임하자 마자 ‘비상경영’ 선언

김종갑 한전 신임사장, 취임하자 마자 ‘비상경영’ 선언

기사승인 2018. 04. 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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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사진1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 /제공= 한국전력
김종갑 한국전력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서는 등 한전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으로, 업계에선 전기료 인상 없이 실현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 신임사장은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밀한 실행계획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산업간, 기술간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R&D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한전이 대표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시장을 이끌어 나가 그룹사들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에너지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부단한 노력을 당부하면서 원전수출, 기타 에너지 사업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한전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투명·준법·윤리 경영, 환경·건강·안전경영을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말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문제나 개선점을 미리미리 해결해 나갈 것이며 수평적 칸막이를 줄이기 위해 과도한 의전, 불필요한 조직과 절차도 줄이고 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되게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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