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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경남지역 위기산업 수출애로 긴급 점검

권평오 코트라 사장, 경남지역 위기산업 수출애로 긴급 점검

기사승인 2018. 11.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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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KOTRA 사장은 19일 창원에서 경남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남 지역 위기산업의 수출애로를 긴급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최근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등 경남지역 수출주력업종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나영우 휴먼중공업 대표는 “한국 조선해양 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수주 절벽이라는 극한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조선해양기자재 업계 또한, 물량 감소, 영업이익 급감, 원가 상승 등 경영난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인 자동차부품 기업 엠스코의 권오경 대표도 “현대 기아차의 실적악화와 생산량 감소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나타낸다”며 “대체시장 확보와 내수기업의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KOTRA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수출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선박기자재 및 기계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함안 소재 기업 엠에스테크 장성문 부사장은 “우리 기업은 원래 수출 이력이 없는 내수 기업이었으나, 내수 부진의 위기를 대처코자 KOTRA 신규수출기업화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면서 “수출전문위원으로부터 다양한 수출 자문과 지원을 받았고, 올해 초 상담회에서 만난 일본 바이어와 수출계약이 이뤄져 매월 1억원 상당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는 9월부터 광역지자체 단위로 설치된 지방지원단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지방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에 앞서 권 사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예방해 도내 상황을 면밀히 듣고, 지역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조선산업 특화사절단 추가 파견,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KAPP) 입주비 지원 등 위기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위기산업 극복을 위해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의 구심점 역할을 당부하며 무역·투자설명회 개최 및 자동차부품 업체의 수주지원을 위한 매칭사업에도 적극 협조해주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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