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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UAE 칼둔 만나 사우디 원전 공동진출 구체화 논의

성윤모 장관, UAE 칼둔 만나 사우디 원전 공동진출 구체화 논의

기사승인 2019. 01.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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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3)칼둔 UAE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예방0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은 현지시간 1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집무실에서 칼둔 칼리파 알-무바락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왼쪽)과 사우디 등 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협력 및 산업협력과 투자확대 방안에 관해 면담을 갖고 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등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지역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원전산업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구체화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성 장관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해 알자베르 국무장관, 사우디 알팔레 에너지부 장관 및 알투와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 장관과 칼둔 장관은 바라카 원전협력 경험이 양국간 협력분야를 확대·강화함에 있어 좋은 프로젝트라는 점에 깊이 공감 했다. 이에 바라카 원전협력을 토대로 사우디 등 걸프지역의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한-UAE가 공동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칼둔 장관은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 언급하면서 “이를 또 다른 계기로 삼아 양국간 경제·교역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양국간 노력을 지속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성 장관은 또 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원개발 및 플랜트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아부다비석유공사가 입찰을 추진하고 있는 가솔린 & 아로마틱스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성 장관은 또 14일 ADSW 참석차 UAE를 방문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을 만나 면담을 갖고 사우디 원전사업 참여를 위한 양국간 협력, 한-사우디 비전 2030 경제협력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팔레 장관은 “이번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 방문을 통해 사막환경에서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는 한국형 원전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한국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측이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한국의 정유·석유화학 업계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도 조선·자동차분야 등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한-사우디가 비전2030 위원회를 통해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2차 위원회를 개최해 양국 협력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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