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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토지에 한국 선진기술 접목 농업 분야 협력하면 시너지 클 것”

“몽골 토지에 한국 선진기술 접목 농업 분야 협력하면 시너지 클 것”

기사승인 2019. 06. 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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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 바툴가 몽골청년기업가위원회 의장, 농업기술박람회 방문
나문 바툴가 몽골청년협의체 의장
나문 바툴가 몽골청년기업가위원회 의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농업기술박람회’를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송의주 기자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우러 왔습니다.”

나문 바툴가 몽골청년기업가위원회 의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농업기술박람회’를 방문해 “몽골은 최근 들어 스마트팜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몽골의 청년기업가 교류 증진과 몽골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나문 의장은 주요 일정의 일환으로 이날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참관했다. 나문 의장은 할트마 바툴가 현 몽골 대통령의 큰 딸로서 퍼스트레이디 역할도 맡고 있다.

농업과 정보통신기술·관광·유통 등을 양국 청년기업가들의 중점 협력 분야로 꼽고 있는 나문 의장은 특히 농업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나문 의장은 “3000명 이상의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몽골의 대학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몽골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비옥한 토지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이 더해진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몽골과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고 문화적 배경도 비슷하기 때문에 벤치마킹하기에 최적의 국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농업기술박람회를 꼼꼼히 둘러본 나문 의장은 한국의 선진농업 기술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나문 의장은 “농업박람회를 처음 방문했는데 농업에 이처럼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한국의 스마트 농업기술과 첨단 농기계들을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온실은 몽골의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나문 의장은 앞으로 두 나라 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달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을 몽골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간 농업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몽골의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협의체도 구성해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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