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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간결한‘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

“더 쉽고 간결한‘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편

기사승인 2019. 07.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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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가 보다 쉽고 간결하게 볼 수 있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이 내년부터 가동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핵심정보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요약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협회의 비교공시 시스템을 표준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모든 금융협회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비교공시 ‘바로가기’ 아이콘을 신설하기로 했다.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금융상품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서 간결하게 보여주는 ‘요약 공시’ 화면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요약 공시 화면에는 ‘맞춤형 검색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금융소비자이 가입희망 조건에 따라 동종유형 상품군의 수익률 등 핵심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금융상품별 실질수익률 표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예·적금은 예·적금 가입자가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적용금리 및 중도해지 예상금액에 대한 공시를 강화한다.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의 경우 최소 2개 이상 기간의 누적·연평균수익률을 공시한다. 저축성보험 상품은 가입기간 별로 해지시 실수령액을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적립률 뿐만 아니라 수익률을 병행 공시하게 된다.

금융상품의 세제효과 등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상품별로 소득세가 부과되거나,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등 세금 효과 등이 있는 경우 소비자가 그 효과를 추산할 수 있도록 공시를 강화한다.

대출상품의 경우 근저당권 설정 시 주택채권매입비용 등 부대비용까지 공시한다.

금감원과 각 금융협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스템 개편 작업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비교공시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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