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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내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감염경로 풀리나

DMZ 내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감염경로 풀리나

기사승인 2019. 10. 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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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사진=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ASF 감염경로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의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DMZ 우리 측 남방한계선 전방 약 1.4km 지점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북측의 철책은 우리처럼 견고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DMZ 내로의 야생동물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ASF 바이러스 검출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차단체 등 방역당국에 즉시 통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접경지역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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