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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해사기구 총회서 ‘日 원전 오염수’ 공론화

정부, 국제해사기구 총회서 ‘日 원전 오염수’ 공론화

기사승인 2019. 10. 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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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연합
후쿠시마 제1원전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움직임에 맞서 국제 여론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개최되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총회의 의제에는 ‘방사능 폐기물 관리’가 포함돼 있다.

앞서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계획과 관련된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에 질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총회에서 그린피스와의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를 회원국들에게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측에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총회에서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소개하는 등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는 우리 정부의 정책들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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