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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태씨 부부, 경남 산청서 ‘천혜향·레드향’ 재배 눈길

김오태씨 부부, 경남 산청서 ‘천혜향·레드향’ 재배 눈길

기사승인 2019. 01.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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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천혜향 평균 당도는 14~15브릭스 수준. 후숙 땐 18~19브릭스까지 올라
산청군 단성면 천혜향 수확 중인 김오태씨 부부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 농장에서 김오태씨 부부가 천혜향을 수확하고 있다./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오태씨(54) 부부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제주가 주산지인 천혜향과 레드향 등을 재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산청군에 따르면 김오태씨 부부는 50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천혜향과 레드향 등을 재배하고 있다.

천혜향 등은 특히 재배와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이 다른 작물에 비해 크게 절감된다.

김씨는 “10여년 전부터 천혜향 재배를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지는 5년 남짓이다. 그 전에는 주로 애호박 농사를 지었다”며 “애호박이나 딸기 농사에 비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된다. 5000㎡ 규모 시설도 부부 두 사람이 재배·수확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산 자락 산청군은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토질 역시 물 빠짐이 좋은 사질토로 구성돼 있어 천혜향 등을 재배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평가다.

산청에서 생산된 천혜향의 평균 당도는 14~15브릭스 수준이다. 후숙 땐 18~19브릭스까지 올라간다.

고품질 사과나 오렌지에도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1만㎡ 규모의 천혜향 재배 시설을 지으려면 대략 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며 “산청군은 농가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 사업 등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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