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포항시, 방사광가속기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포항시, 방사광가속기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 추진 본격화

기사승인 2019. 05. 24. 14: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사전경/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방사광가속기의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차세대 배터리 첨단소재를 개발해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2020년 3월까지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분석과 사업의 당위성을 마련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해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등 산·학·연·관 이차전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차세대 이차전지 육성 개발 및 비전을 제시하고 용역 기획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엔진을 전기로 사용하는 배터리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배터리 수요가 머지않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전지가 향후 5~10년 이내에 성능 향상, 용량 증대, 안전성 등에서 한계에 도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이에 앞서 소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포항의 방사광가속기는 현존하는 최고의 분석이 가능한 연구 장비로 포항시는 가속기의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미래형 차세대 배터리 첨단소재 개발, 기존 배터리 성능 및 안정성 혁신 등을 통한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업체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을 목표로 △배터리 양극?음극 소재 분석 및 개발, 제조 및 분석기술, 해석기술 등 R&D 과제 발굴 △연구 플랫폼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전략을 주요 과제로 연구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용역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관계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고성장성·고부가가치성 미래 신산업인 차세대 배터리 산업 육성을 기반으로 지역전략산업 고도화 및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사업이 우리나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