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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내륙 최초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본격화

상주시, 내륙 최초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본격화

기사승인 2019. 12. 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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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 사업 확정…2020년 설계용역 국비 4억원 확보 -
[관광진흥과]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스타트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조감도. /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미래 청소년 해양인재 육성과 수난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통한 국민의 생명보호를 목적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이 국비 확보를 통해 본격화된다.

상주시는 총 196억원 규모의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사업이 해양수산부의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국가지원 사업으로 확정돼 설계용역을 위한 2020년 예산 4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해양교육원 건립에 나선 것은 내륙지역에 최초로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설치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해양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다. 그동안의 해양교육 관련 시설이 해안지대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의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에 착안한 것이다.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미리 사업부지를 확보한 ‘상주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안에 들어서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38실의 숙소, 해양재난체험관, 해양과학교육실, 수영장, 다이빙 풀, 다목적 강당 등을 포함한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국토 중앙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상주시민과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 해양문화, 안전, 레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낙동강권역에 설치된 수상레저 시설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은 “해양교육과 체험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고려해 상주시가 역발상으로 해양교육원 건립에 나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꿈을 심어주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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