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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 보조금을 지원한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일반가정에는 20만원을, 저소득층 가구에는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일반가정 100대 저소득층(수급권자·차상위계층) 가정 30대 등 총 130대다.
저소득계층은 수급권자를 우선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은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김해시 소재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주택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면 된다.
신청은 다음 달 24일까지 각 보일러 공급업체(대리점 포함)에서 설치 계약을 체결한 뒤 보조금 지급 요청서 작성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 기간 내 김해시청 기후대기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원대상 선정자에 대해 먼저 지원하고 사업비가 남으면 올해 1월 1일부터 보조금 지원대상 선정 전 이미 보일러를 교체한 경우에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 배관 설치가 필요해 반드시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원 가량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50대 설치를 지원했고 올해는 대기 관리권역의 대기 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3일부터 시행되면 대기 관리권역으로 지정된 김해시가 가정용 보일러 교체 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다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