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유치

LPGA 이벤트 중 최고 인기 대회...상위 8개국 4명씩 참가

지난 16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오른쪽)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 마이크 완 회장이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인천시

인천시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를 유치했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전성수 행정부시장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LPGA) 마이크 완 회장이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를 개최하기고 확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LPGA가 주최하는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내년 10월 1~7일 4일 동안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14년 신설돼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상위 8개국 4명씩의 대표 선수가 참가해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LPGA 전체 이벤트 중 가장 인기 높은 대회다.

LPGA는 1, 2회 대회를 미국 볼티모어와 시카고에서 각각 개최했다. 내년 3회 대회의 인천 개최는 LPGA 대회가 아시아권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특히 대한민국에 세계 랭킹 상위권에 많은 선수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고려됐다.

또 인천은 세계적 규모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국제공항, 호텔, 송도컨벤시아, 센트럴파크 등 이번 대회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인천시는 이미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프레지던츠컵’, ‘FIFA U-20 월드컵’등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도 개최도시로서의 원활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 대회가 될 것으로 LPGA측은 기대했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전 세계에 인천의 도시 브랜드 홍보와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