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올해 ‘과수 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이천시 배, 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동제화합물 등을 이용해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2015년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290농가에서 191.5㏊의 과수원을 폐원 방제 조치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기존 3개 시·군에서 6개 시·군으로 발생이 확대돼 사회·경제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과·배 재배농가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하여 방제적기에 등록된 예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천시의 배 과수원의 경우, 월동기인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꽃눈 발아직전), 사과 과수원은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신초 발아직전)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약제를 수령하지 못한 농가는 각 해당 읍·면·동 농업인상담소 또는 연구개발과 과수연구팀에 문의하여 수령 후 시기에 맞게 약제를 처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