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년 동안 총 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41ha 규모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 숲 조성사업은 10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추진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1000㎡규모의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 숲 가꾸기, 도로변 고가 아래 및 콘크리트 벽면의 입체 녹화,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물 옥상에 수목이나 지피식물을 심는 옥상녹화 등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분진을 방지하는 숲 조성, 국공유지 내 숲 가꾸기 사업도 시행한다.
앞서 시는 최근 한 달간 도촌동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과 수정구 태평동 영장공원 등 3ha 면적에 이팝나무와 스트로브 잣나무 등 2848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나무가 있는 1ha(=1만㎡)의 녹지공간은 경유차 362대가 뿜어내는 미세먼지 169㎏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도시 숲 조성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도심 열섬 현상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