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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인권 보호 위해 독립 조사실 만들어

평택해경, 인권 보호 위해 독립 조사실 만들어

기사승인 2019. 05.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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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공간과 사무공간 분리 개별 조사실 조성
평택해경, 인권 보호 위해 독립 조사실 만들어
평택해양경찰서 수사과 조사실 전경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의 피조사자 인권 보호를 위해 조사 공간이 따로 분리된 ‘독립 조사실’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피조사자를 수사하는 조사 공간과 수사관의 사무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조사를 받는 사람들의 불필요하게 사생활이 노출되고, 인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평택해양경찰서에 만들어진 조사실은 9㎡(제곱미터) 넓이의 조사실 4개로 구성된 독립 조사 공간이다.

또한, 각 조사실 마다 수사 과정을 녹화할 수 있는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사실 내부에는 조서 작성을 위한 컴퓨터, 책상, 의자가 놓여졌다. 외부에서 조사 과정을 듣거나 볼 수 없도록 방음 처리된 반투명 유리가 설치됐다.

선철주 수사과장은 “지금까지는 수사관들이 행정 업무를 하는 개방된 장소에서 조사가 함께 진행돼 피조사자들이 솔직하게 사건에 대해 털어놓는 것이 어려웠다”며 “분리된 조사실이 생기면서 수사 경찰관의 업무 집중도도 높이고 피조사자의 인권 보호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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