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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레솔레파크에서 검은뻐꾸기 관찰...조류연구자 및 시민들 큰 관심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검은뻐꾸기 관찰...조류연구자 및 시민들 큰 관심

기사승인 2019. 05. 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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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뻐꾸기 관찰1
의왕시 레솔레파크 자연학습장에서 관찰된 검은뻐꾸기.
경기 의왕시 레솔레파크 자연학습공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검은뻐꾸기(Asian Koel, Eudynamys scolopaceus)가 관찰돼 조류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검은뻐꾸기는 광택이 있는 청흑색에 몸길이 42cm정도의 수컷으로 특유의 큰 소리를 내는 게 특징이다.

검은뻐꾸기는 2001년 5월 28일 전남 가거도에서 암컷 1개체가 처음 관찰된 후 그동안 소청도, 백령도, 강릉, 부산, 어청도, 흑산도에 이어 이번에 의왕시에서 발견되면서 국내에서는 총 11회 관찰됐다.

검은뻐꾸기를 발견한 곽호경 시 산림녹지팀장은 “인도차이나반도, 중국 중부와 남부, 동남아지역에 서식하는 검은뻐꾸기가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드물게 관찰되는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식지가 점점 북쪽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뻐꾸기가 관찰된 의왕 레솔레파크는 왕송호수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다양한 조류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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