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천경제청, 무의도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 고도화 본격 착수

인천경제청, 무의도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 고도화 본격 착수

기사승인 2019. 10. 20. 12: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딥 러닝’ 기술 통해 차종·관광객 규모 등 예측...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
191020 관련 이미지2(고도화 추진 구상도)
‘인공지능(AI)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고도화 추진 구상도. /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에 ‘인공지능(AI)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스마트시티(주)와 인천대학교가 민관산학 협력으로 무의도 지능형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에 인공지능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스, 트럭, 승용차, 자전거 등 통행차량의 차종 분석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용유·무의 지역의 잠진~무의 연도교와 주차장, 주요도로 등 16곳에 설치된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으로, 수집된 차량 이미지를 인공지능이 이를 반복·기계적으로 인식토록 하는 이미지 학습을 통해 차종과 관광객 규모 등을 예측해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한다.

기술 개발은 인천시 출자기관으로서 인천경제청의 스마트시티 운영·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인천스마트시티㈜의 총괄 아래 인천대와 넷비젼텔레콤의 기술 참여로 이뤄진다.

스마트 교통정보 시스템 딥러닝 기술이 도입되면 차량 통행량 뿐만 아니라 차종(버스·트럭·승용차·이륜차 등)의 분석이 가능해지고 관광객 규모와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상수도 등)의 확충 정보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범죄차량의 신속한 조회도 가능해 진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말 무의대교(연도교) 개통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대책으로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유·무의지역 도로, 주차장 등 16개소에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3000만원을 투입해 도입한 스마트교통정보시스템으로 차량 통행량만 수집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마트시티에 이 사업을 맡겨 수집한 데이터를 공유해 용유·무의지역 일대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하고 인천대와 인천스마트시티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확보한 자료 관리와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 딥러닝 기술 활용을 통한 통행 차량 차종 분석 시스템이 마련되면 옹진 영흥도와, 강화 석모도, 교동도 등 다른 섬지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술 정확도 등을 검증한 후 국내 최초로 상용화 기술 개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개발된 기술을 관내 섬 지역에 우선 확대 검토하고 타 지역 도로에도 적용할 경우 교통상황분석 및 범죄 차량의 신속 조회도 가능해지는 등 인공지능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는 시민생활환경 개선 및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축적될 경험과 자료는 행정기관간에 공유하고 연구과제로 활용토록 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