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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역사위인 생가지 무궁화 가로수 ‘눈길’

홍성군, 역사위인 생가지 무궁화 가로수 ‘눈길’

기사승인 2017. 08.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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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3)
홍성군이 조성한 만해 한용운 선사 생가지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잇는 도로에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다.
충남 홍성군 대표적인 역사인물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주변에 무궁화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08년부터 2억원의 예산을 투입,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서부터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가까지 약 5.6㎞의 도로 주변에 2100여 그루의 무궁화 품종인 백단심계를 식재했다.

백단심계는 흰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있는 것으로 정절과 지조를 상징해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의 애국심과 일맥상통한다.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생가지는 만해사(사당)부터 만해문학체험관까지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학습코스가 준비돼 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어 있는 생가지는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복원했다.

한용운 선사는 승려이며 독립운동가 그리고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군은 현재 선사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선양사업’을 추진 중이다.

만해 선생의 생가지 무궁화 꽃길을 따라 이동하면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에 다다른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에는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순직하기까지의 일대기가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생가지에는 기념관, 백야사(사당), 백야공원이 펼쳐져 있으며 백야관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어 역사 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성재 군 홍보전산담당관 홍보담당자는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학습하기에 홍성군만한 곳이 없으며 ‘겨레의 꽃’이라고 불리는 무궁화 식재를 통해 또 하나의 값진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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