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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머드축제 향후 발전방안 모색…올해 181만명 방문

보령시, 머드축제 향후 발전방안 모색…올해 181만명 방문

기사승인 2019. 08.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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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머드축제 결과보고회 개최하고 장·단점 분석
제22회 보령머드축제 결과보고회
정낙춘 보령시 부시장이 22일 중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보령머드축제 결과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제공=보령시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보령머드축제 기간에 피부 민원이 한건도 없어 머드의 위생과 안전성을 재검증 받았다.

보령시는 22일 중회의실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보령머드축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보령머드축제의 운영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 운영 방향 설정 및 프로그램 다변화 등 발전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에는 외국인 38만8000명을 비롯해 전체 방문객수는 181만1000명이다.

입장료는 일반존 2만6049명 3억3636만원, 키즈존 5324명 4300만원 등 모두 3만1373명 3억7936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머드화장품 및 티셔츠 2844만원, 머드뷰티케어 440만원, 칼라머드바디페인팅 및 머드트램 568만원, 축제박람회 부스 임대 2420만원 등 기타 부대수입으로 8232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태풍, 호우특보 등 장마의 영향에도 단순 찰과상과 눈 세척 등 33건의 경미한 사고만 발생했으며 피부 민원은 단 한건도 없었다.

일반 체험존에 머드런 병행 및 머드몬스터 챔피언십, 머드볼러, 머드범퍼 등 프로그램 확대와 더위 해소를 위한 차양시설 설치, 머드체험존 야간개장 시범운영, 유명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채널 다변화, 머드뷰티케어는 올해 머드축제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다만 해양 기상악화로 야심차게 준비한 해양워터파크가 축제 기간 10일 중 풀타임 운영 1일에 그쳤으며 K-POP 콘서트가 주관방송사 선정 지연으로 가수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속되는 강우 소식에 따른 머드체험존 사전 예약자 5790명의 예약 취소 등은 아쉬움으로 꼽았다.

시는 앞으로 보완 및 발전방안으로 △해양워터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 및 기능적 변화 시도 △해양머드박람회를 대비한 해양치유 및 머드테라피 구역 신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연계를 통한 K-POP 콘서트의 내실 운영 △대표 브랜드 공연인 머디엠 및 머드락 확대 △체류형 패키지 체험상품 도입 △기존 교류중인 괌과 뉴질랜드 로토루아, 러시아 울란우데시를 비롯한 머드관련 타 국가와의 세계머드도시 연합 구성 등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들에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지만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보다 획기적이면서도 해양치유 등 미래를 앞서 나가는 전략까지 담아 내야 한다”며 “올해 나타난 아쉬운점을 보완해 내년도에도 지구촌 최대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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