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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화훼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속도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 선정

강진군 화훼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속도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17. 10.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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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 공모선정, 국비 33억 확보
전남 강진군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팜 온실신축 공모에 선정돼 화훼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화훼류 등 시설원예작물의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총 400억원을 지원하는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9개 시·군을 선정했다.

스마트팜 온실사업은 시설원예작물 재배에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온실 내·외부 및 작물 근권부 환경까지 감안한 최적화된 생육관리와 원격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도에선 강진군 미소 영농법인이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미소 영농법인은 칠량면 장계리 일대에서 2.8㏊ 규모에 장미를 재배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1.7㏊의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한 장미 재배온실을 내년 5월 말까지 건립, 재배면적을 확대하게 됐다. 군은 스마트팜 온실건립으로 연간 24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 미소영농법인 대표는 “군은 도내 최대 절화장미 생산단지로 그동안 생산품은 전량 내수에 의존했으나 올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생산량의 40%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화훼 선도농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전국 최고의 화훼산업단지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화훼산업을 미래비전 과제 중 하나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 장미와 수국은 전남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다. 장미의 경우 34농가 12.3㏊로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국은 전국 생산량 1위다.

강진원 군수는 “스마트팜과 ICT 융복합사업은 향후 농업부문 4차 산업혁명의 대응전략으로, 이번 장미재배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은 화훼산업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훼시장 변화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배 농가에서도 고품질 꽃 생산에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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