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 한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결핵검진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차량에 대기하고 있다. /제공=화순군
전남 화순군이 결핵퇴치를 위해 5개 읍·면 39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해 도곡·한천·청풍·이양·동복면 등 140개 마을회관과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엑스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1대1 맞춤형 결핵 상담 및 객담 검사와 흉부 엑스선 검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결핵은 심각한 호흡기 전염병으로 기침, 객담, 발열, 체중감소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특히 노인은 초기 진단이 어려워 사전예방이 중요한다.
군은 노인결핵 전수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는 2차 검사를 하고 결핵균이 발견된 자는 환자로 등록 시켜 체계적인 추구관리와 항결핵제를 6개월 이상 무료로 처방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결핵예방 수칙으로 2주 이상 기침, 감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흉부엑스선과 객담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결핵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조성 등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