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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새하얀 눈꽃’ 고창군 중산리 ‘이팝나무’ 만개

‘오월의 새하얀 눈꽃’ 고창군 중산리 ‘이팝나무’ 만개

기사승인 2019. 05.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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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83호...수령 250년 추정, 국내 이팝나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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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천연기념물 제183호 이팝나무가 꽃이 20일 만개했다. 이팝나무 꽃은 20여일동안 향기를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제공 고창군
봄과 여름의 중간 어디쯤… 고즈넉한 시골 농촌마을 어귀에 가면 때 아닌 새하얀 눈꽃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오월의 눈꽃은 향기도 은은하다. 만개한 꽃은 20일가량 향기를 사방에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벚꽃 못지않은 만개와 낙화가 장관이다.

20일 천연기념물 제183호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이팝나무가 올해도 화려한 꽃을 피워냈다.

이팝나무 꽃은 멀리서 보면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모습이며,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뜸이 잘 든 밥알 같이 생겼다. 그래서 이밥나무라 했는데, 이밥이 이팝으로 변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팝나무는 꽃이 얼마나 많이 피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다.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 즈음에 꽃이 피어 입하목(立夏木)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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