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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추진 탄력’ 전남도 1300억 투자협약 체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추진 탄력’ 전남도 1300억 투자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9. 05. 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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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너지·농식품가공 분야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 구축 잰걸음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 째)가 21일 도청 수리채에서 도내 4개 군 및 6개 기업과 130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전남도는 보성·강진·영광·신안 4개 군 및 6개 기업과 21일 도청 수리채에서 마리포사 리조트단지 조성 등 130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남태 ㈜신한 대표, 정희근 ㈜레콤쏠라코리아 대표, 박승덕 가가전력㈜ 대표, 정홍철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대표, 김성실 성실에너지㈜ 회장, 박규환 ㈜케이밥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도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 시설이 부족했던 신안에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들어선다.

영광 대마산단, 강진산단에도 에너지신산업 기업 등의 투자가 가시화돼 산단 분양과 관련 산업 집적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신한은 신안 자은면 일대 2만7817㎡ 부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9개동 146실의 풀빌라형 리조트를 개발하고 마리나시설(계류장), 카페테리아 등 레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레콤쏠라코리아는 영광 대마산단 1만 6529㎡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84명을 고용할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모듈 제조회사인 독일 레콤사와 제휴해 390∼420W 고효율 모듈(기존 340∼370W)을 생산해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가가전력㈜은 영광 대마산단 1만 6529㎡ 부지에 77억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차 충전기, 태양광 구조물 등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2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된 전기 자동차 충전기는 환경부와 한전 등에서 발주받아 공용으로 설치하고 태양광 구조물은 KT, 광주·전남 기업 등을 대상으로 납품한다.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영광 군서면 9577㎡ 부지에 52억원을 투자해 유기질 비료 및 상토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8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시비 처방 등에 따라 친환경 농가에 적합한 비료를 생산해 영광과 인접 시군에 판매한다.

성실에너지㈜는 강진산단 1만 1990㎡ 부지에 130억원을 투자해 발전기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은 현존 발전기 대비 5배 이상의 효율과 무소음으로 경쟁력을 갖춰 일본에 수출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케이밥은 보성 조성농공단지 2만 385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즉석밥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5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 제품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즉석밥 소비가 늘어나는 중국에 수출한다. 전남지역 농협과 연계해 지역 쌀 브랜드를 가공해 즉석밥으로 개발할 계획도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1300여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264개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동시에 지난해 7월 이후 일반산단 분양률은 20% 이상 높아졌다”며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반드시 그 꿈을 이루도록 시장·군수와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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