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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의 시 노래 국립극장에 오른다

영랑의 시 노래 국립극장에 오른다

기사승인 2019. 06.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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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8시 예술의 전당, 국내최정상급 성악가· 국립합창단 환상의 무대
강진군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연주회를 갖는 국립합창단 /제공=강진군
영랑 김윤식 시인(1903~1950)의 주옥같은 시작품이 선율로 재탄생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강진군은 국립합창단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밤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연주회를 갖는다.

남북화합과 평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민족의 서정 가객’ 김소월과 한국 현대시의 거장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어들을 엮어 작곡한 창작곡을 준비했다.

연주회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이명주,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젊은 소리꾼 고영열,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합창곡과 솔로곡, 남성 4중창 등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에 발표되었던 김소월 시에 멜로디를 얹은 못잊어, 산, 초혼과 작곡가 우효원·오병희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김영랑의 내 마음을 아실 이, 북,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메 단풍 들겠네 등 6곡이 초연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콘서트홀 영랑생가 4계 사진전을 비롯해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낭송, 김영랑 소개영상까지 준비해 평소 클래식에 부담을 갖던 이들도 편하게 연주회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암울한 시대의 울분과 조국의 해방을 염원했던 김영랑 선생의 작품을 노래로 만들어 국민들과 향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국립합창단 연주회는 강진군의 격을 한 차원 끌어올림은 물론 인문도시 강진의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석 초대(무료공연)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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