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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인,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글자체로 교체

전남도 공인, 훈민정음 창제 당시 글자체로 교체

기사승인 2019. 07. 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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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헌 전명옥 선생 기증…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서체
전남도지사
김영록(왼쪽) 전남도지사가 도민이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로 공인을 교체한 가운데 담헌 전명옥 선생으로 부너 서체를 기증받고 있다. /제공=전남도
전남도는 기존 공인의 글자체가 ‘한글전서체’여서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워 모든 도민이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로 공인을 교체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공인 교체 대상은 총 935점이다. 이 가운데 전남도 대표 공인인 전남도지사 직인과 전남도지사 민원사무전용 특수공인 2점은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담헌 전명옥 선생이 기증한 서체로 교체된다.

도는 역동하는 전남의 위상과 혼을 서예가의 감각적 필묵에 담아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전남도 대표 공인을 만들었다.

담헌 전명옥 선생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 가운데 월인천강지곡과 용비어천가 서체를 바탕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살리고 선의 조화를 잘 이루면서도 힘이 있는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자체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도는 전명옥 선생의 서체 작품을 행정박물로 지정해 기록관에서 영구보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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