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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추진 탄력...2022년 개교

한전공대 설립 추진 탄력...2022년 개교

기사승인 2019. 07.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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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위 주관 범정부 지원위원회…정부 지원 근거 마련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설립을 위해 한국전력공사가 재정을 먼저 투입해 건립·개교하면 정부가 시설 재원을 부담키로 했다.

대학설립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2022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이달 중 이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범정부 지원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정부 재정지원과 법적 지원근거 마련 등이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의결됐다. 설립 기본계획에는 연구소·클러스터 부지 개발 및 운영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 재정지원 규모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한전공대를 최소 지자체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나주시가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총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이 정도 규모의 정부 지원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선 법적 지원근거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1단계로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한 후 2단계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한다.

또 현행법상 대학설립에 따른 모든 절차를 거치려면 2022년 3월 개교가 어려울 수 있어 교육부 협조를 얻어 절차와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 대형 랜드마크 연구시설도 구축한다. 모든 과학 분야에 활용 가능한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한전공대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구축하도록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신남 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이번 범정부지원위 의결로 정부 재정지원 방안과 법적 지원근거가 마련돼 한전공대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대통령 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정책으로,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부영CC 일부 및 인근 농경지)에 120만㎡(대학 40만㎡, 연구소·클러스터 80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대학원 600명과 학부 400명 등 1000명의 학생 정원과 교수 100명으로,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조성된다. 또 대학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클러스터(기업·연구소 등 집정)와 대형연구시설(국가첨단연구시설 유치) 조성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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