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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문제 해결 나선 광양시’ 민관산학 20개 기관·단체 협의체 구성

‘지역환경문제 해결 나선 광양시’ 민관산학 20개 기관·단체 협의체 구성

기사승인 2019. 07.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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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지역민,기업체,환경,시민단체 공동협의체 구성
6개월 한시적운영, 실천가능한 대기환경개선방안 마련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협약체결
15일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가 발족하고 지역 환경문제 갈등해결과 대안 마련에 나섰다. /제공=광양시
환경 논란이 광양지역의 큰 이슈로 확대되자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가 발족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전남 광양지역에서 환경문제로 이슈화 됐던 목질계화력발전소, 알루미늄공장, 제철소 수재슬래그, 고로 브리더, 정전사고 등 지역 환경문제의 갈등을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양시와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지역사회 민·관·산·학 20개 기관과 단체의 뜻을 모아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이하 공동협의체)’를 15일 발족, 협약식이 개최됐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공동협의체에는 지역주민으로 태인동발전협의회와 광양시민단체협의회가 참여한다. 연구기관으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RIST미세먼지연구센터, 환경단체로 광양만환경포럼, 환경보호국민운동광양시지역본부,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시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 행정기관으로는 광양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가 참여했고 기업단체로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광양상공회의소 등 6곳이 참여했다.

6개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공동협의체는 그동안의 경험, 전문가의 과학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천가능한 대기환경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공개 보고할 계획이다.

공동협의체는 우선 올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환경개선마련 실무위원회가 이달 말까지 세부계획을 수립하면 실무위원들은 월 1~2회 주요 배출 사업장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확인을 마치면 공동협의체 진행 상황 설명 및 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 광양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광양시 대기환경정책과 광양만권의 미세먼지 현황과 개선 방안, 광양제철소의 대기환경개선 실천 방향 및 투자계획에 대한 주제발표 시간이 진행됐다.

이시우 광양제철소 소장은 “최근 환경관련 여러 현안들이 발생 되는 과정에서 소통 부족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의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들니다”며 “환경개선에 대해 충분한 소통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당면한 문제와 제반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환경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협의체 단장을 맡은 박상숙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단장은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는 기업의 환경관련 자료 공유 부재, 소극적 문제 해결, 소통 부재에 따른 다양한 의혹과 불신 등을 해소하고 기업과 시민이 상호 신뢰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기업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비록 6개월 한시적 기구로 출발하지만 지역사회단체간 논쟁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논의를 시작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며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단순히 일회성 기구가 아닌 지역의 환경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광양시민과 기업 간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실효성 있는 기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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